문경시청.
문경시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11월 16일)한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감염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50주(12월 9일~15일)에 48.7명으로 유행기준(6.3명)을 초과하는 등 전 연령에서 의사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7~18세 발생 비율이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는데,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인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에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입소자의 인플루엔자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방문객의 방문을 제한하며, 증상자는 별도로 분리하여 생활하도록 해야 한다.

문경시보건소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함께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의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고,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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