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 대상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혹은 건설·유지보수 중 안전사고로 인한 유자녀 및 중증장애인(장애등급 3급 이상) 판정을 받은 사람(또는 그 자녀)으로 도로공사는 지난 1998년 첫 장학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 말까지 5611명에게 총 80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부터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 지난해까지 300만 원이던 차상위계층의 장학금을 기초 생활보장 수급자와 같은 수준인 최대 500만 원까지 상향했다.
또한 기초생활·차상위계층의 다자녀 가구는 기존 1가구 1자녀까지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1가구 2자녀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996년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교통사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장학생 힐링캠프, 모범화물운전자 포상, 고속도로 의인상 등 다양한 복지사업과 교통안전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강래 사장은 “사람중심의 고속도로 구현을 위해 앞으로도 고속도로 장학재단의 역할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며 “공사의 업무영역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