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간이측정기.
김천시가 라돈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라돈 간이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한다.

이를 위해 시는 35대의 라돈 간이측정기를 구매해 읍면동별로 배부했다.

시민 누구나 거주 지역 대여기관(읍면동 주민센터)으로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신청하면 접수순에 따라 지정받은 날에 측정기를 받아 1박 2일간 사용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가정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가 실내 공기 질 권고기준(148Bq/㎥=4pCi) 이내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권고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30분 이상 환기를 시킨 후 다시 측정한다.

재측정결과도 권고기준을 초과할 경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생활방사선 안전센터’에 라돈 방출 의심제품으로 신고해 정밀측정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 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무미의 기체로 중독 시 잠재적인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이번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는 발암 유발물질인 라돈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절한 대처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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