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 시동

▲ 최기문 시장이 관광진흥과에서 ‘영천관광 감성을 입다’라는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영천시는 차별화되고 색깔 있는 관광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4일 ‘영천관광 감성을 입다’라는 관광 슬로건 현판 제막 행사를 가졌다.

시는 지난 3일 강우현 탐나라공화국 대표와 함께 진행된 ‘이름나는 새 명소 품앗이’프로그램에서 제작한 현판을 관광진흥과 출입문 위에 설치했다.

관광진흥과는 지난 5월 신설된 부서로 이날 현판 제막을 계기로 민선7기 출범과 더불어 시의 종합적인 관광진흥정책 개발과 미래 관광산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시는 관광정책의 종합적 전략을 마련하고 2020년까지 총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보현산댐에 국내 최장 500m 출렁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보현산 천문과학관 내 포토존, 별자리 관측 돔 등 특색 있는 볼거리를 마련, ‘별’ 볼일 있는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별 명소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인 이글루 체험장 조성하고 옛 자천중학교를 체험·전시시설,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갖춘 녹색체험터로 2020년까지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시는 2019년도를 외국인과 관광객 유치 원년으로 삼고 관광마케팅 시장도 새롭게 공략해 나간다.

기존의 박람회·로드마케팅 참여 등 오프라인 활동과 더불어 영천관광 사이버 투어 VR존 운영, 관광 앱 개설 등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개별 여행자들을 위한 ‘관광택시’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첫 성과로 서울시가 시행하고 ㈜하나투어 ITC가 운영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버스자유여행상품)가 내년 2월부터 매주 화요일 영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현판 제막은 기존 관광 정책에 시대의 트랜드인 감성적인 요소를 입혀 차별화되고 색깔 있는 영천만의 관광정책을 펼쳐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영천의 인구유입과 연계한 미래 먹거리 관광사업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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