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농업분야 예산 7295억 확보…올해보다 387억 증액
유통구조개선·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청년농부 육성 등 가속

경북도청사
제값 받고 판매 걱정없는 농업을 실현하고 희망이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경북도가 내년도 농업분야에 예산을 대폭 지원한다.

경북도는 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내년도 농업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387억원 증액된 7,295억원을 확보, 농식품 유통구조개선,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고부가 산업화 추진 및 농촌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농부 육성사업에 매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농식품 유통시스템 혁신으로 농업인은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산지 유통조직간 경쟁을 최소화하고 시장 가격협상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하는데 22억원, 농산물의 규격화·상품화를 위한 산지유통센터 설치 67억원,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통 단계를 축소하는 로컬푸드 직거래 활성화 20억원,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물류비지원 32억원을 지원한다.

미래 첨단농업 기반구축을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도 가속화 한다.

스마트팜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실습농장 조성 52억원, 청년 창농지원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과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109억원, 스마트팜 실증단지 시설 및 지원센터 구축에 85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새로운 농업소득원 발굴을 위한 농촌융복합산업(6차)과 공동체 소득 육성사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간다.

농산물 생산과 제조·가공·유통, 체험·관광이 결합된 6차산업 선도모델 발굴과 6차산업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을 위한 안테나숍 운영에 12억원을 지원하고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산업 육성 등 6차산업화에 75억원, 지구단위 6차산업화 추진에 8억원을 지원한다.

문화와 복지가 있는 특색있는 농촌마을 개발과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625억원,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마을만들기 사업에 251억원, 농촌지역 생활환경정비를 위해 156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고 확산시켜 나간다.

농어촌 진흥기금 600억원 저리 융자지원으로 영농에 필요한 경영비와 농식품 기업체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각종 재해에도 농업인의 소득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재해보험료 부담비율을 5% 추가 경감하는데 92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업확산을 위한 직접지불제 11억원, 쌀 재배농가의 소득안정과 농업의 공익적 기능유지를 위한 쌀소득 보전 직접지불제에 118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전통 생태농업을 발굴·복원하고 보전시켜 나가는 농업유산지원에 10억원을 투입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경북농업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더불어 함께 잘사는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해서 내년도 농축산분야 예산을 증액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시책발굴과 지원정책 마련으로 미래와 희망이 있는 경북농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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