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운동청송군협의회가 24일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바르게살기운동청송군협의회(회장 윤명석)가 24일 청송군민운동장에서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읍·면 회원들이 모여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바르게살기운동청송군협의회 회원들은 손수 쑨 찹쌀풀로 메주가루, 고춧가루, 물엿, 액젓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고추장을 만들었다.

담근 고추장은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행사장에서는 한국 음식의 기본이 되는 장류인 고추장 만드는 방법을 다문화 여성들에게 가르쳐 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명석 회장은 “숙성 될수록 농익은 맛을 내는 고추장처럼 다문화 여성들도 우리나라에서 함께 한가족처럼 익어가는 시간 이었다” 며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의 온정과 정성이 담긴 고추장을 맛보면서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매년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의 노고가 생활이 어려운 우리 이웃들에게는 따뜻한 사랑의 불씨가 될 것”이라며 “이런 훈훈한 이웃사랑이 사회 전반에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