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응답자 46.6% 달해
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알바콜과 함께 성인남녀 8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테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상품(예·적금)이 46.6%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동산(건물·토지·경매 등)이 20.2%, 금융상품중 ‘주식·채권·외환’이 15.4%, 부동산 중 ‘실소유 목적의 내집 마련’이 15.4%로 3·4위에 올랐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상화폐는 1.9% 에 그쳤다.
즉 우리나라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의 재테크는 사실상 금융상품(62.0%)또는 부동산(35.2%)에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예·적금을 선호하는 이유는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성인남녀가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부동산은 투자금액이 높고 투자 및 실소유로 목적이 나뉘지만 결국 물가상승률을 웃도는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직업별 선호도에서 의미있게 확인된다.
즉 직장인(49.6%)과 학생(50.4%) 등 안정을 추구하는 직업군은 절반 가량이 ‘예·적금’에 가장 높은 비중을 뒀지만 자영업자들은 무려 42.9%가 ‘부동산’을 선택했다.
‘예·적금’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 여성이 57.5%로 남성(36.6%)에 비해 무려 20.9%p나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66.7%로 50대(30.5%)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반면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에서는 기혼자가 26.4%로 미혼자(11.8%)에 비해 14.6%p나 높아고, 성별로는 남성이 24.1%로 여성(16.0%)에 비해 8.1%p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41.7%, 50대가 31.4%로 60대의 경우 전체 평균치 20.2% 대비 2배 이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즉 예·적금은 여성과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았던 반면 부동산은 남성과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응답자 844명은 직장인 63.5%, 학생 및 구직자 15.9%, 자영업자 7.7%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