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변정훈 기계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부유미생물의 고속 농도측정을 위한 측정키트’와 ‘다기능성 여재(여과할 때 고체를 분리하는 데 쓰는 다공질의 재료) 및 제조 방법’이다.
최근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시장 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장은 56억 달러에 이른다. 국내 대기 환경 분석 및 자료수집 및 평가 서비스업은 2013년 3465억 원에서 연평균 58.2%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는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세계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가 강화되는 등 대기환경 측정과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시장은 급격한 성장이 예상돼 영남대가 ㈜굿에어로 이전한 기술이 더욱 주목된다.
‘다기능성 여재 및 제조방법’은 공기청정 기술로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 기술은 가정용 및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에 활용 가능하며 영남대와 ㈜굿에어는 우선적으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을 목표로 상용화 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정액기술료 3억 원을 받았으며 향후 관련 기술로 발생하는 매출액의 2%를 7년간 받기로 했다.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가 보유한 기술과 연구력이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영남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