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와 (주)굿에어가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지고 있다.왼쪽 네 번째부터 영남대 변정훈 기계공학부 교수, 박용완 산학협력단장, 서길수 총장, (주)굿에어 주상규 대표.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는 최근 ‘대기환경 측정·공기청정 기술’을 (주)굿에어(대표 주상규)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변정훈 기계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부유미생물의 고속 농도측정을 위한 측정키트’와 ‘다기능성 여재(여과할 때 고체를 분리하는 데 쓰는 다공질의 재료) 및 제조 방법’이다.

최근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시장 가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대기환경 모니터링 시장은 56억 달러에 이른다. 국내 대기 환경 분석 및 자료수집 및 평가 서비스업은 2013년 3465억 원에서 연평균 58.2%의 가파른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는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세계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규제가 강화되는 등 대기환경 측정과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시장은 급격한 성장이 예상돼 영남대가 ㈜굿에어로 이전한 기술이 더욱 주목된다.

‘다기능성 여재 및 제조방법’은 공기청정 기술로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이 기술은 가정용 및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에 활용 가능하며 영남대와 ㈜굿에어는 우선적으로 차량용 공기청정기 시장을 목표로 상용화 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정액기술료 3억 원을 받았으며 향후 관련 기술로 발생하는 매출액의 2%를 7년간 받기로 했다.

서길수 총장은 “영남대가 보유한 기술과 연구력이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영남대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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