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칠곡군 호이영화관 및 청소년문화의집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22일‘호이영화관 및 청소년 문화의집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구 석적읍사무소 자리에 총 29억8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318.56㎡ 규모의 작은 영화관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오랜 문화적 갈증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상북도 최초로 영화관과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이 한 건물에 조성돼 지역 청소년은 영화관람뿐만 아니라 복합문화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1층은 영화관 47석을 비롯해 청소년들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쿠킹클래스, 청소년 북카페, 마루쉼터, 정보검색실, 편집실이 마련됐다. 2층은 청소년이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음악연습실, 댄스연습실, 노래연습실, 동아리실, 다목적활동실 등이 자리 잡고 있다. 3층은 영화관 47석과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칠곡호이영화관은 작은영화관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며 매일 10시부터 23시까지 대도시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최신영화를 동시에 상영한다.

관람료는 2D 6000원, 3D 8000원이며 2D 영화에 한해 청소년, 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1000원이 할인된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각종 청소년 문화강좌, 청소년 문화탐방, 청소년수련인증프로그램, 국제성취포상제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운영위원회와 청소년동아리 등 청소년자치활동도 운영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칠곡호이영화관이 백발의 노부부들이 손을 맞잡고 영화를 보면서 아름다운 옛 추억을 회상하고 젊은 연인들은 사랑을 꽃피우는 멋진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활동과 여가선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호이영화관 개관 기념작으로 칠곡의 일곱 할머니 이야기를 그린 김재환 감독의 ‘칠곡 가시나들’이 상영됐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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