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경찰서는 27일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A씨(31)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27·여)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3분께 남구 한 원룸에서 숨진 것을 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흉기로 머리를 맞은 흔적 등이 발견됐으며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결과 B씨가 동거남과 함께 생활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A씨의 행방을 찾았다.
또한 A씨가 지인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울진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