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제안 사업 공모 선정…2700만원 지원 받아 탈피기 등 11대 갖춰

포항 상옥 참느리정보화마을이 최근 시 주민제안 사업공모에 선정 지원을 통해 마을 방앗간을 오픈했다.
포항의 산간 오지 상옥마을에 그동안 없었던 방앗간이 새로 생겨 주민 불편이 해소됐다.

30일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참느리정보화마을에 따르면 지역 오지 마을로 인구 500여 명 작은 상옥리 마을이 포항시 주민제안 사업에 공모에 선정돼 2700만 원 예산을 지원받아 탈피기, 곡물가는 기계와 두부 기계 등 11대를 갖춘 ‘상옥참느리마을 방앗간’을 지난달 9일 상옥 복지관 1층에 오픈했다.

상옥리에는 방앗간이 없어 특히 김장철 고추자루 등을 들고 멀리 청하면이나 죽장면소재지 입암리 방앗간으로 오가며 왕복 1시간 이상 걸렸다.
포항 상옥 참느리정보화마을이 최근 시 주민제안 사업공모에 선정 지원을 통해 마을 방앗간을 오픈했다.
이러한 불편을 없앤 상옥마을 방앗간은 고춧가루, 참기름·들기름, 들깨, 미숫가루, 숭늉가루, 떡·두부 등을 만들어 주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깨끗한 환경에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45일 간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방앗간을 찾는 주민들은 “마을에 방앗간이 있어 아주 편리하고 좋다”며 “정보화 마을 관리자가 방앗간 기계 사용법을 직접 배워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화 운영위원들이 돌아가며 거들어 줘 감사하다. 시 새마을체육과와 정보통신과에서도 방앗간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준다”고 했다.

권금희 상옥참느리정보화마을 관리자는 “포항의 다른 기계 장터·신광 비학산·호미곶 정보화마을에서도 우리 마을 방앗간 활성화를 기대·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앗간 운영을 잘하고 도와준 분들에 보답하기 위해 행복하고 발전하는 상옥방앗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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