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권역 취,창업 박람회 모습
안동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재정확대 평가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1억 5000만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

이번 평가는 고용상황 악화 등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 일자리 창출 등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지방재정 지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243개 모든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광역과 시부, 군부, 구청 등으로 구분해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재정규모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최우수와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주요 평가내용은 신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와 추경예산 규모 확대, 일자리 예산확대, 자치단체 노력도 등으로 3개 분야 7개 평가지표로 우열을 가렸다.

안동시는 예산규모 9000억 원 이상 1조 4천억 원 미만인 시부 (나)그룹에 속해 군산시, 익산시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3월과 8월, 12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일자리 창출 예산 등 국가 정책기조에 신속히 따랐다. 추경예산 규모도 꾸준히 늘렸다. 1회 추경에서 본예산의 6.1%인 620억 원을 증액 편성하고 2회 추경 640억 원(5.9%), 3회 추경 420억 원(3.7%) 등 본예산보다 1680억 원이 늘어나 최종예산은 1조 1880억 원에 달했다.

최대 현안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전통시장 내 청년창업지원을 비롯해 투자를 다양화했다. 마을기업 육성과 문화관광해설사 등 공공부문 25개 분야를 비롯해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 등 직업능력 개발지원, 지역대학 청년창업가 지원,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농촌지역 청년창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예산 반영이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서 기획예산실장은 “2019년도 예산 편성 시 행사성보조금을 일괄 10% 삭감해 그 재원을 일자리사업에 배분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며 “지방재정확대 우수단체로 얻은 1억 5000만 원의 인센티브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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