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프로그린테크 관계자들이 투자양해각서(MOU)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8일 투자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화장품 첨가제 제조 기업인 ㈜프로그린테크와 4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로그린테크는 철강관리공단 내 2010년 설립돼 2016년 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 2017년 경북 프라이드 100대 기업에 선정된 지역의 유망기업이다.

이번 추가 투자는 마스크 팩 및 물티슈 등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과 기존 화장품 보존제로 사용되는 63종의 파라벤 계열 첨가제가 미국 FDA 발암 물질로 규정되면서 친환경 화장품 제품(HDO)으로 급속하게 전환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특히, 국내기업으로는 ㈜프로그린테크를 제외한 친환경 화장품 첨가제의 자체 생산시스템을 보유한 제조사는 거의 없는 상황이며, 해외에는 독일 및 일본 2개사만이 제조하고 있는 점에서 해당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하는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2020년까지 50명에 달하는 지역 고용 창출이 예상되므로, 이는 최근 전국적인 취업 한파에 속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김대영 ㈜프로그린테크 대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지역 고용창출 등 포항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투자”라며 “올해 포항시가 경상북도 투자유치 부문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만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행정적 지원에 힘써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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