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ar, 스파크 등 경차도 인기

30일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K Car가 발표한 2018년도 베스트 셀링 모델에 따르면 올 한해(12월 15일 현재 기준) K Car를 통해 판매된 중고차 중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HG, 수입차는 BMW 5시리즈가였다고 밝혔다.
올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HG, 수입차는 BMW5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여성 소비자와 남성소비자간 선호도는 크게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K Car(사장 최현석)가 발표한 2018년도 베스트 셀링 모델에 따르면 올 한해(12월 15일 현재 기준) K Car를 통해 판매된 중고차 중 국산차는 현대 그랜저 HG, 수입차는 BMW 5시리즈가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전체 베스트 셀링 순위와 동일한 반면 여성소비자 1위는 국산차 쉐보레 스파크, 수입차 벤츠 E클래스로 차이를 보였다.

우선 전체 베스트 셀링 순위는 그랜저 HG에 이어 기아차 올 뉴모닝·쉐보레 스파크·현대차 아반떼MD·기아차 레이·K3·현대차 더 뉴 아반떼·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르노삼성 뉴SM3·현대차 LF쏘나타가 1위~10위를 차지했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에 이어 벤츠 E클래스·아우디 뉴A6·BMW 3시리즈·폭스바겐 뉴 티구안·아우디 뉴 A4·폭스바게 골프 7세대·벤츠 C클래스(W204)·포드 익스플로러·벤츠C클래스(W205)순이었다.

그랜저HG가 1위에 오른 데는 동급 경쟁 차종 대비 시세 하락폭이 적어 가치가 꾸준히 유지되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 그랜저HG를 제외한 10위권 내 8개 모델이 경소형 또는 준중형차로 1000만원 전후의 가성비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경차의 경우 신차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중고차 시장에서는 스파크·더 넥스트 스파크·올뉴 모닝 3개 모델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BMW5시리즈는 올 들어 잇따른 차량화재사고로 사회적인 이슈가 모아 졌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강자임을 확인시켜 줬다.

이런 가운데 여성소비자의 선택은 남성소비자가 크게 달랐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국산차에서 스파크·올 뉴모닝 경차가 1·2위를 차지한 반면 그랜저 HG는 4위로 밀려났다.

수입차에서도 벤츠 E클래스(W212)가 1위를 차지해 BMW5시리즈를 앞섰으며, 전체 순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미니 쿠퍼가 5위로 올라왔다.

미니 쿠퍼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강점으로 여성 소비자의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는 국산차는 SUV·RV(24.5%), 수입차는 중형(3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국산 베스트 셀링 모델 10위권 내에는 SUV·RV 모델이 없지만 가장 구매 비중이 높은 차종으로 된 것은 다양한 차종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특히 올해 국산 대표 SUV 신형과 다양한 체급의 모델이 출시되면서 SUV 중고차의 인기는 내년으로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수입차는 여전히 브랜드별 주력 모델이 세단인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중형차 비중이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트 셀링 모델 3위 안에도 5시리즈·E클래스·A6 등각 브랜드의 대표 중형 세단이 이름을 올렸다.

K Car는 “올해 판매된 중고차 모델을 살펴본 결과 국산차는 가성비, 수입차는 가심비를 고려하는 소비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자동차를 운행하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SUV·경차등 인기 차종은 가격·계절과 관계없이 연중 내내 인기가 좋았으며, 개인의 취향과 자동차 활용 목적을 우선시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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