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미래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할터

▲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존경하는 김천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대망의 기해년을 맞이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늘 웃음이 가득하고 뜻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힘차게 출범한 제8대 김천시의회에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각별한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희망 가득히 밝아 온 2019년은 김천이 시로 승격한 지 70주년이 되는 매우 큰 의의가 있는 해입니다. 영남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로서 상업의 중심지였던 우리 김천은 경북 도내에서는 대구에 이어 2번째로 시로 승격되었을 정도로 아주 번성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70년대 이후 산업화를 통한 성장의 과정에 편승하지 못해 포항, 구미 등의 산업도시에 밀려 한동안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91년 지방자치시대의 부활은 김천이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고 다시 한 번 힘찬 날갯짓을 하며 높게 비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문화·예술·체육이 번창하는 도시이고 KTX역과 경북혁신도시, 일반산업단지의 개발로 미래 경제 성장의 기반을 충실하게 다져가고 있는 도시입니다. 또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의 도시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시 승격 70주년을 맞는 지금, 김천은 더 큰 꿈을 꾸고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를 통해 김천에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제8대 김천시의회가 출범하여 시민 여러분과 함께해 온 시간이 어느덧 6개월이 되었습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과 널리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서 변화하고 혁신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했습니다.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던 의회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2차례의 정례회에 앞서 시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하고 청사 내 공간을 활용하여 사진과 그림 등을 전시함으로써 의회의 문을 낮추고 특별한 일이 아니더라도 많은 시민이 쉽게 의회를 다녀갈 수 있게끔 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변화로 인한 분주함과 혼란의 시간이 있었지만, 올해는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의회가 시민 여러분과 더욱 친숙한 곳이 되어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한분 한분의 어려움을 귀담아듣고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소중히 받들어 우리의 삶의 터전인 김천시가 7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새해 아침, 김천시의회 의장 김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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