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억원 융자 추천…2일부터 11일까지 시군청 접수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인건비, 자재구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집중 지원한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소기업 운전자금은 중소기업이 협력은행을 통해 융자대출 시, 도에서 대출금리 일부(2%, 1년)를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체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은 물론 이번에 추가한 벤처기업을 포함해 사회적 기업 등 도 중점 육성기업은 업종에 상관없이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등 도에서 지정한 23종의 우대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융자 추천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인증획득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동기 유발을 이끌어내기 위해 NET, NEP, 성능인증 등 기술인증 획득기업을 우대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융자 희망기업은 취급은행과 융자금액 등에 대해 사전 협의 후 기업이 소재한 해당 시군청을 방문해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접수기간은 2일부터 11일(금)까지이다. 시군 자체 실정에 따라 접수기간이 다를 수 있다.

도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서류 심사 후 융자추천 결과를 28일까지 시군에 안내할 예정이다. 융자추천 결정된 기업은 설 연휴 전인 다음 달 1일까지 취급은행을 통해 소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기준과 취급은행, 제출서류 등 상세한 사항은 경상북도 홈페이지(gb.go.kr/분야별정보/중소기업지원정보)를 비롯해 각 시군 홈페이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녹록치 않지만 설 대비 운전자금 융자지원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