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비 예산 6억원 지원 예정

문경찻사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표축제로 복귀한다. 사진은 작년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예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문경찻사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지정하는 대표축제로 복귀함에 따라 기존에 지원받던 국도비 예산이 4억 원에서 2억 원이 증액된 6억 원의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7·28일 양일간 개최된 축제 선정회의에서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문경찻사발축제, 무주 반딧불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를 선정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2009년(제11회)에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지정 받았으며, 2012년(제14회)에 최우수축제, 2017년(제19회)에 대표축제로 등극했으나, 2018년 최우수축제로 낮아졌다가 올해 평가에서 대표축제로 승격한 것이다.

문경찻사발축제는 1999년도 1회를 시작으로 2018년도까지 총 20회의 축제를 개최했으며, 축제를 통해 문경을 알리고 차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2018년 열렸던 스무 번째 축제에서는 민간주도의 역량을 크게 높였고, 도자관련 소재를 프로그램으로 개발, 찻사발 명품경매의 품격을 크게 높였고, 축제장공간의 확대와 시민참여의 확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방문비율도 48.4%로 높았으며 40~50대가 찾는 명품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유망, 우수, 최우수, 대표축제로 세분화 돼있는 축제를 1단계로 축소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하고 법률개정 중이다.

축제 지원은 10년간으로 한다는 일몰제에 따라 2019년도에 국도비 지원이 종료되는 문경찻사발축제는 2019년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문체부가 지정하는 마지막 대표축제로 개최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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