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북·대구 신년교례회…지역구 의원들 새해 포부 전해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2019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교례회를 찾은 참석자들이 시루떡 커팅을 하고 있다. 박영제 기자 yj56@kyongbuk.com
경북·대구지역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가장 많이 건넨 신년 인사는 ‘똘똘 뭉치자’였다.

한국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은 2일 당사 5층 강당에서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내빈들이 가장 많이 건넨 신년 인사는 ‘힘을 합치자’, ‘하나가 되자’, ‘똘똘 뭉치자’ 등이 주를 이뤘다.

한국당 내부적으로 친박과 비박 등 파벌이 갈리고 각종 사안에 갈등을 겪은 지난 과거를 청산하고자 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곽대훈 대구시당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시발점에 놓여 있다고 본다”면서 “지역 시민들이 보수의 불씨를 남겨뒀고 활활 타오르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적폐를 대항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대구 DNA 속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며 “당에 새로운 도전과 거센 시련이 올 것 같은데, 당원들과 국회의원이 함께 똘똘 뭉친다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와 경북이 나라를 만들고 지켜왔다”며 “당원 동지, 권 시장과 힘을 합쳐서 대구와 경북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호영, 추경호, 곽상도 등 대구 지역 국회의원과 장석춘 경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김광림, 박명재, 김석기 등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도 짧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 해 목표와 포부를 전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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