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대룰 의결…14일 비대위서 전대준비위·선관위 구성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다음 달 27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2일 한국당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전당대회 날짜와 장소는 잠정 결정됐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만 남은 상태다.

한국당은 이르면 오는 14일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및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과 함께 의결할 예정이지만 현재는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 이른바 ‘전대 룰’과 직결된 새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오는 7일 비대위 회의에서 지도체제를 포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하고, 10일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이 집단지도체제 또는 단일지도체제 등 새 지도부에 적용될 지도체제를 포함해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완료하면 본격적인 전대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또, 이와 동시에 김병준 비대위 체제는 사실상 막을 내린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는 전국 권역별 토론회를 3~4회 실시한 뒤 모바일 투표와 전당대회 당일 후보자 연설 이후 현장 투표로 새 지도부 선출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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