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테스트 후 남해 전훈 출발

아시아챔피언리그에 진출한 대구FC가 본격적인 겨울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구는 2일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한 후 남해 전지훈련지로 떠났다.

메디컬 테스트는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의료진들은 선수들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자세한 결과는 일주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나 큰 문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지훈련은 코치진을 비롯해 45명이 참가한다.

다만 P급 지도자 라이센스 취득 차 브라질로 출국한 안드레 감독은 남해 훈련까지는 자리를 비운다.

또한 정우재와 최영은, 임재혁 등은 부상 회복으로 이번 전지훈련에서 제외됐으며 골키퍼 조현우도 아시안컵 국가대표로 출전, 남해 전지훈련에 함께하지 않는다.

안드레 감독은 이번달 중순 이후부터 시작되는 중국 전지훈련에, 조현우는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합류 시기가 유동적이다.

비록 감독 등이 자리를 비우지만 대구에 있어서 남해는 약속의 땅이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겨울 전지훈련지로 이용했으며 팀의 상승세와 함께했다.

남해는 겨울철에도 날씨가 따뜻하고 천연잔디 축구장 등 쾌적한 체육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전지훈련지로는 최적으로 꼽힌다.

남해에서 선수단은 오는 13일까지 기초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고 기존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 간의 조직력 강화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후 대구는 오는 16일 중국 쿤밍으로 떠나 다음달 17일까지 해외전지훈련을 이어간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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