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교류·경제 활성화 기대

지난달 28일 서자바주 유도대표팀 8명(지도자1·선수7)이 경북 경산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오는 2월 7일까지 42일간의 훈련에 들어갔다
경북도체육회는 해외스포츠지도자 교류국인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유도대표팀 전진훈련단을 유치해 양국간 스포츠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일 경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자바주 유도대표팀 8명(지도자1·선수7)이 경북 경산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오는 2월 7일까지 42일간의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유도대표팀은 경북체육회가 파견한 해외취업지도자 채무기 감독이 2020년 인도네시아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하기 위해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을 차리게 됐다.

이들은 전지훈련기간중 유도 명문학교인 경북체육중고·영천금호공고·영남대 선수들과 파트너 훈련·멘탈 및 체력 강화훈련·기술전수 등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특히 1월 중 아시아 신흥 유도강국인 몽골·카자흐스탄 대표팀과 합동훈련도 계획 중이어서 한층 높은 기량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매 4년마다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며, 서자바주는 지난 1950년대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3~4위권에 머물다 2011년 경북도와 스포츠지도자 파견교류사업을 추진한 뒤 기량이 급성장, 2012년 종합준우승에 이어 2016년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서자바주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해 4월 사격·복싱·유도·태권도·레슬링 등 5개 종목 전지훈련단을 파견하는 등 한층 더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 한-인니간 교류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탰다.

2일 서자바주 전지훈련단을 격려 방문한 김점두 경북체육회 부회장은 선수들에게 훈련복을 일일이 입혀준 뒤

“경북에서 흘린 땀방울들을 하나하나 잘 꿰어 2020년 전국체육대회 종합우승 2연패는 물론 인도네시아 국가대표로서 올림픽 무대에서도 최고가 되는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찌민시 여자축구팀 전지훈련단도 유치해 같은 달 열린 제 8회 베트남(하노이)전국체육대회 여자축구부문 우승을 이끄는 데 힘을 보탰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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