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경주시장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는데 마지막 한 방울의 땀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7기의 실질적인 첫 해인 올해는 경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로, 경제살리기와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민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함께 나아간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일심만능(一心萬能)’을 새해 시정 화두로 선정한 주낙영 시장은 급변하는 내외상황에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시민과 열린 마음으로 멀리 보고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육성으로 열어가는 새로운 미래

△우선 경북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된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비롯한 관련 부품공장, 원전 및 양성자가속기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유치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미래 경주의 새로운 성장지도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기존 원자력산업의 안정적 유지발전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월성1호기 조기폐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지원방안 마련과 관련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정부 에너지전환정책에 대응해 원전해체기술연구소, 제2원자력연구원, 대통령 공약사항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신라 천년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동궁과 월지, 황룡사, 신라방 복원정비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문무대왕릉 성역화, 신라역사관, 경북문화컨텐츠진흥원 분원 설치를 통해 신라 천년 도읍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방침입니다.

개장 40년을 맞은 보문관광단지를 리모델링하고 황남·사정동 일대 전통한옥마을 정비와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신라문화제를 대한민국 우수명품축제로 육성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남북한이 함께하는 민족평화와 화합의 대잔치로 개최하는 한편,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는 과감히 정비 개선할 방침입니다.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우선 쇠퇴한 황오·성동동 일대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이천년 고도 경주의 부활’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감포항 개항 100주년을 맞아 감포권역을 거점개발하고 동해안 명품어촌테마마을을 조성하며, 감포항의 복합항만기능 확충과 연안항 지정 추진,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또한 전국 3위, 경북 1위의 농업도시로서 경주의 위상에 맞는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경주농어업회의소를 신설해 농어업 중장기 계획 수립과 체계적인 정책 지원으로 지역 농어업의 전문성 강화와 농어민의 권익보호에도 힘쓰겠습니다.

농업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한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하고, 농업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ICT 스마트 팜 육성과 스마트농업 실용기술 보급으로 미래농업 분야를 선도할 것입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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