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무식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에게 큰 절로 인사를 하면서 시무식을 시작하고 있다.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시무식에서 “절박한 현실인식과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대구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권 시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시작하며 올 한 해 가슴 속에 품고 가야 할 핵심 키워드로 민생, 혁신, 상생협력을 꼽았다.

첫째는 민생경제 활성화 전념이었다.

골목 경제와 전통산업 지원 확대하고, 자영업과 중소기업 등 어려움에 처해 있는 시민들이 보호받고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촘촘히 갖추어 나가겠다.

두 번째 핵심 키워드로 미래를 향한 중단 없는 ‘혁신’이다.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산업구조 혁신의 토대 위에 5대 신성장 산업을 비롯한 미래성장 동력이 알찬 열매를 맺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하늘길이 열려야 한다. 통합 신공항 건설은 우리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대구·경북이 세계와 미래로 비상해 가는 그 중심에 통합 신공항이 있게 할 것이다.

세 번째는 대구·경북 상생협력이다.

550만 메가시티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생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는 대구·경북 상생 장터 개설, 대구 경북 공동 관광기금 조성, 공무원교육원 통합운영, 혁신 인재양성 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실질적인 상생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2019년 한해는 질풍노도(疾風怒濤)와 같은 엄혹한 한해가 예상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절박한 현실 인식과 담대한 도전 정신.”이라면서 “‘거센 바람을 타고 만리의 거센 물결을 헤쳐나간다’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가자. 그리고, 기회를 살려 대구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젖히자”며 새해 결의를 다졌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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