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헝가리 수교 30돌 기념 교류 공연 등 2019년 상반기 '풍성'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첫 선…이달 중순 주요 공연 티켓 오픈
6월에는 초대형 발레공연이 예정돼 있다. 모나코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 내한공연이 6월 8일과 9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펼쳐져 특히 발레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오가 1993년 이후 이끌어온 몬테카를로 왕립발레단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던발레의 힘을 완벽하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지휘는 니콜라 브로쇼가 맡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월 중순 경, 주요 상반기 기획공연에 대해 일제히 티켓오픈에 들어감으로써 오페라 등 클래식 애호가들이 일찌감치 관람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반기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함께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콘서트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를 신호탄으로 하며, 도니제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9.5/7)’, 베를린 도이체오퍼와 함께하는 푸치니 오페라 ‘라 론디네(9.19/21)’, 광주시립오페라단과 합작으로 선보이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광주 9.27~28 / 대구 10.12~13)’, 국립오페라단과 합작으로 준비할 창작오페라 ‘1945(10.4~5)’ 등을 메인오페라로 앞세울 예정이다. 그밖에 다양한 소극장 오페라와 광장오페라, 부대행사와 특별행사가 준비돼 있다.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또 한 번 세계 오페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프로그램은 바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질 국제 규모의 오페라 콩쿠르 제1회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이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지원자를 모집, 1차 비디오심사를 거쳐 2차 예선을 유럽(오스트리아 빈, 독일 베를린)과 아시아(대구, 오사카)에서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기간인 8월 28일과 29일에 1차 본선을, 최종적으로 8월31일에 2차 본선을 진행하게 된다.
축제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소프라노 홍혜경 콘서트(10.26)에 이어 12월 25일과 26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함으로써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