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안정적 판로 개척·농가소득 5천만 달성 최선

서안동농협은 지난 4일 캐나다 수출용 포기김치, 맛김치 등 5t과 일본 수출용 포기김치, 총각김치, 무말랭이 등 4t을 선적했다.
안동풍산김치가 새해부터 일본과 캐나다 첫 선적을 시작으로 세계인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서안동농협은 지난 4일 캐나다 수출용 포기김치, 맛김치 등 5t과 일본 수출용 포기김치, 총각김치, 무말랭이 등 4t을 선적했다.

오는 9일에는 일본 내 대형유통 업체인 이온(AEON)그룹의 매장 입점을 성사시켜 맛김치, 물김치 등 초도물량 10여 t의 첫 선적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H마켓 입점도 곧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풍산김치는 1999년 일본 수출을 시작으로 국제식품대전, 해외 판촉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영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지속적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기준 총 9개국 434t, 152만 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안동풍산김치는 풍산김치만이 보유한 특허기술인 상황버섯 추출액을 이용한 김치 제조법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신선하고 아삭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미국시장에 수출해 미국 현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풍산김치공장은 지난해 안동시로부터 자동화시설 지원을 통해 포장 김치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우위를 확보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안동시와 함께 미국 현지 판촉행사를 실시해 미국 월마트의 자회사인 샘스클럽에 맛김치를 입점시켰다. 샘스클럽은 64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대형 유통업체다.

김문호 조합장은 “모든 농업인이 걱정 없이 마음 놓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국내뿐 아니라 수출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개척에 노력하고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이 함께 지향하는 농가소득 5천만 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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