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신도시 개발로 인구 유입 호명초교 3월 1일 새롭게 개교
교명 변경 포항 기계고→경북세무고·청도전자고→경북드론고 변경

올해 경북에서는 2개의 학교가 교명을 바꾸고 7개의 유치원·초·중학교가 신설된다.

또 농촌인구 격감으로 학생 수사 줄어들어 문을 닫는 학교도 10곳에 이른다.

‘경상북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학교별 현황’에 따르면 경북도청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으로 풍천 풍서초 병설유치원과 호명초교(병설유치원 포함)가 3월 1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또한 포항 초곡지구개발에 따라 초곡초교(병설유치원 포함)가,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내 구미인덕중이, 경산에서는 학생 편의를 위해 압량중학교가 신설한다.

경주 용황지구의 대단지 조성으로 황남초(병설유치원 포함)는 기존 주소지(경주시 첨성로 97)에서 6.7㎞가량 떨어진 용황 개발지구 내 용강동 1675번지로 이전한다.

울진 평해중은 평해여중과 통합해 남녀공학인 평해중으로 재배치하며, 평해중은 평해여중 부지에 들어서고 기존 평해중은 자리를 비우며 평해여중은 이름을 내린다.

경북 유일의 세무 특성화고로 학과를 개편한 포항 기계고는 학과와 교명을 일치시키고자 경북세무고로 교명을 변경한다. 청도전자고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드론전자과로 학과를 개편함에 따라 경북드론고로 학교 이름을 바꾸게 됐다.

학생 수 부족으로 9개 초·중·고가 폐교하고 1곳의 병설유치원도 문을 닫는다.

올해 문을 닫는 학교는 김천 양천초 병설 유치원, 김천 양천초, 의성 이두초 쌍호분교장, 울진 삼근초 왕피분교장, 영양중학교 입암분교장, 울진 평해 여중, 포항 용흥중, 경주마케팅고, 김천상업고, 의성 금성 여자상고 등 10곳이 역사 속 뒤안길로 사라진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경북지역 내 개발지역에 따라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해마다 학교의 신설과 폐교가 이뤄지고 있다”며 “경북교육청은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의 신설·폐교·이전에도 학생들과 학부모가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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