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국 새해 알몸 마라톤 대회’가 1000명에 가까운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6일 열린 알몸마라톤대회는 매년 첫 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며 2008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회를 거듭 할수록 참가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회는 5·10㎞코스를 청년부·장년부로 구분해 진행되며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참가해야 합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새해 소원과 꿈 사랑하는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몸에 적어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입김이 하얗게 보이는 혹한의 추위 속 알몸의 마라토너들은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새해 소망을 담아 힘차게 달립니다.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입구-두리봉삼거리-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입구-이랜드입구네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순환합니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고, 참가 종목별로 5km(1위 15만원, 2위 10만원, 3위 5만원), 10km(1위 20만원, 2위 15만원, 3위 1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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