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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부터 다진다…포항스틸러스, 대대적 뒷문 단속

몬테네그로 출신 중앙수비수 블라단·측면수비수 김용환 추가 영입
김광석·강상우 대체 자원 기대…ACL 진출권 확보 과감한 행보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9년01월06일 21시35분  
올 시즌 4년만의 ACL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내세운 포항스틸러스가 강력한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포항은 지난해 K리그1 38경기에서 48득점 49실점을 기록, 전체 12개 팀 중 실점 6위·상위스플릿 6개 팀중 5위에 그쳤다.

이는 2017시즌 65득점 60점 실점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것이지만 지난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25분 이후 실점으로 인한 역전패 등으로 인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잃고 말았다.

특히 최근 수년간 팀 수비의 주축을 이뤘던 중앙수비수 김광석이 지난 2017년 부상 이후 노쇠화까지 겹치면서 지난 시즌 팀의 위기를 맞았었다.

현재 배슬기와 하창래 등이 버티고 있지만 김광석이 빠진 중앙 수비라인의 공백이 만만찮았다.

따라서 최순호감독은 올 시즌 팀의 가장 큰 목표인 ACL진출권 확보(정규리그 3위 이상이 안정권)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안정적인 수비라인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포항은 지난해 12월 올림픽 대표팀 심상민(측면)을 비롯 자유계약으로 중앙수비수자원인 이도현과 민경현을 불러 들였다.

이들 외에도 멀티수비수인 전민광, 우측수비수인 박재우, 수비형 미들 및 중앙수비 겸임이 가능한 최재영을 영입한 데 이어 지난 5일 수원FC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중앙수비수 블라단과 인천에서 활약한 측면수비수 김용환까지 보탰다.
▲ 브라질 출신 중앙수비수 블라단.
블라단(Vladan Adzic)은 지난 2005년 몬테네그로에서 프로축구에 입문한 뒤 2014년 수원FC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2018년 몬테네그로 1부 팀인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로 돌아갔다.

1년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블라단은 192㎝·85㎏의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봉쇄하고 안정적인 공중볼 처리가 강점인 정통 중앙수비수이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K리그1과 K리그2에서 승격과 강등을 모두 경험하는 등 풍부한 K리그 경력으로 즉시전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또한 김광석, 하창래, 배슬기, 전민광 등 기존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블라단은 5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측면수비수 김용환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지난 2014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5시즌 동안 K리그 93경기에 출전해 5득점 3도움을 기록한 측면수비수 김용한을 영입했다.

김용환은 오른쪽 풀백이 주 포지션이지만 좌·우를 가리지 않는 수비 커버능력과 체력으로 팀의 필요에 따른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측면 수비수이다.

탁월한 스피드를 활용한 과감한 오버래핑 등 공격력도 갖춘 풀백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올 시즌 군 입대(상무예정)인 측면수비수 강상우를 대체할 자원으로 기대가 높다.

김용환의 영입으로 포항은 올시즌 기존 측면자원인 우찬양·이상기에 이어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심상민 등 4명이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 중 하나가 유준수다.

지난 2011년 인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유준수는 고려대 시절까지만 해도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2013년 내셔널리그 경주한수원으로 이적한 뒤 중앙수비수로 변신해 팀을 명문으로 이끌었다.

이후 울산현대와 상주상무를 거쳐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거쳐 포항에 입단한 유준수는 그야말로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최순호감독은 팀의 상황에 따라 공격수와 수비수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으로 보여 포항 수비라인 강화에도 큰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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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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