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
영천시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150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인 축구종합센터(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공모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사용 중인 파주 축구국가대표 훈련원의 무상임대 기간이 2024년으로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종합센터는 33만㎡(10만 평) 부지에 관중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축구장(12면), 풋살구장(4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등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선수 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식당, 휴게실 등 편의시설과 200명이 상근하는 사무동도 갖출 예정이다.

이에 시는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유치를 위해 경부·대구포항·상주영천 등 3개 노선의 고속도로와 경부·중앙선 철도, 대구 및 신경주 고속철 역사 등 사통팔달의 뛰어난 지리적 교통여건으로 남부내륙권의 허브역할을 강조했다.

또 수도권 등 타 지역보다 따뜻한 기온과 전국 최대의 일조시간과 청명일수를 지니고 있으며 폭설, 폭우, 태풍 등의 자연재해가 없는 기후적 장점을 덧붙여 설명했다.

여기에 영천은 종합스포츠센터와 3사관학교 천연잔디 축구장, 강변축구장 등 지역 체육시설은 물론 인근에 대구 월드컵경기장, 대구FC·포항FC 스틸러스 축구전용경기장 등 풍부한 축구 관련 시설과 인적자원을 네트워크화 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4경마공원과 더불어 전국 제1의 복합레저스포츠도시 및 국제도시로의 명성도 함께 얻을 수 있어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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