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초청 간담회…도시재생 등 6대 역점시책 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은 7일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간담회를 갖고 청렴한 클린 경주를 비롯한 새해 시정의 방향을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등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육성해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언론인 초청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주낙영 시장은 올 한해 청렴한 클린 경주, 경제살리기와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 위상 회복 등 미래 경주 발전을 위한 6개 분야 시정방향을 밝혔다.

6개 역점시책 분야로는 △고강도 청렴대책으로 클린경주 실현 △신성장동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제도시 △신라 천년이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관광도시 △도시재생과 균형발전으로 변화하는 활력도시 △젊은이가 돌아오는 풍요로운 농어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안전도시 등을 제시했다.

이가운데 경북도 역점사업으로 선정된 하이테크 성형가공기술 연구센터와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관련 협력업체 유치 등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 개편과 지속가능한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한 경제살리기 방안을 강조했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전기자동차 완성차 유치 진행상황에 대해 주 시장은 “현재 한중합작회사 설립 방안과 순수 국내기술에 의한 SPC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투 트랙으로 추진 중으로 조만간 진행상황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보고하겠다”며 “이와 관련 자동차 경주 대회와 자율운행자동차 시험주행을 위한 산악서킷도 유치 노력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주 시장은 “최근 발족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개장 40주년을 맞은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에 착수해 보문호반 산책로를 따라 모노레일(PRT)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근 경북도와 함께 유치 노력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제2NFC)의 유치에 대해서도 언론과 시민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주 시장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축구 메카로서의 높은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으로, 현재 엑스포 부지 내 시도유지 11만평 무상 제공 방안과 함께 민간부문의 투자 협의도 긍정적으로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새로운 변화에 대한 시민의 열망과 기대로 출범한 민선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 해를 맞아 경주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역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데 마지막 한방울의 땀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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