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임헌정…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바리톤 김동섭 협연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새해 첫 지휘봉을 잡은 임헌정은 부천시립교향악단을 국제적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끌어올려 놓은 장본인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교향곡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말러시리즈 전곡을 무대에 올려놓아 평단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국내 정상급 교향악단인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린츠 부르크너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세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를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년음악회라는 주제에 걸맞게 1부에서 포항시향의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과 바리톤 독창, 바이올린 협연이 연주되고, 2부 프로그램은 요한 슈트라우스2세의 폴카와 경쾌한 분위기의 왈츠들로 구성된다. 트리치 트라치 폴카, 대장간 폴카, 피치카토 폴카, 사냥 폴카, 천둥과 번개 폴카, 봄의 소리 왈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엔나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서 귀에 익숙한 명곡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