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경북도 등 지원 바탕으로 기술개발·인프라 구축 총력
생산~인증까지 가능한 기반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 목표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기존에 사용되는 금속을 대체할 가벼우면서도 튼튼한 탄소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경북의 탄소산업 핵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부품연구원에 따르면 파리기후협약 이후 차량연비 규제가 세계적으로 강화되면서 국내 자동차 기업들은 이러한 환경규제기준을 극복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동차 무게의 경량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부품연구원 소재융합본부는 자동차 산업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등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 구미·경산시 등이 지원하는 총사업비 486억원, 사업기간 5년(2018년~2020년)의 탄소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문지훈 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자동차부품산업을 중심으로 탄소소재 기술을 적용, 탄소 융복합 부품 개발 및 상용화 기술을 지원하고 전후방산업과 연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거점사업을 통해 구미시에 탄소성형부품 상용화 인증센터와 경산시에 탄소복합 설계해석 기술지원센터 구축을 진행 중이며 시생산에서 검증·인증까지 일괄지원 가능한 기반을 설립해 체계적인 제품화 생산기술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밖에도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탄소 융복합 인프라 장비구축사업, 탄소복합재분야 기술개발 등을 통해 탄소산업을 경북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경상북도를 국내 탄소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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