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웰다잉협회 대구경북지부, 아름다운 이별 위한 강좌 마련

“아름다운 죽음, 준비된 죽음. 웰다잉을 아십니까”

최근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웰다잉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지역에서도 관련 강좌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대한웰다잉협회가 대구 경북지부(지부장 홍영숙)를 설립하고 첫 강좌를 개설한 데 이어 올해도 1월중 세 차례 교육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요즘 의료기술의 발달과 생활수준의 향상을 통해 100세 시대가 도래했으나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따라서 자연스레 아름다운 인생의 후회 없는 마무리를 생각하게 되고 심리적인 죽음의 불안을 완화하는 웰다잉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죽음에 대한 설계와 남은 가족을 배려함으로써 전반적인 생활만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 및 죽음관을 정립하는 것이 삶의 마지막 과제라면 과제다. 아름다운 죽음 준비된 죽음은 그야말로 늘 정리하고 여유 있게 기다리는 자세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올지 모르는 죽음을 당하는 입장이 아니라 맞이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아름다운 죽음이다.

이 같은 웰다잉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배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이번 강좌는 이달 12일과 19일 26일 세차례 실시한 뒤 한국직업능력 개발원이 인정하는 2급 노인통합교육지도사 자격증이 주어진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기본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웰다잉 심화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1급 노인통합교육지도사 자격도 주어진다.

교육내용은 대부분 죽음준비 교육의 필요성과 죽음의 다양한 이해, 노인 문제 및 노인에 대한 이해 등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준비와 새로운 인생설계 등이 주를 이룬다고 한다.

홍영숙 대한웰다잉협회 지부장은 “삶과 죽음은 같은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지 구분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것은 죽음을 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잘사는 것이 곧잘 죽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강좌문의는 010-5635-996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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