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 장석춘 의원
장석춘 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이 최근 외유성 논란을 빚은 베트남 다낭 출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 위원장은 7일 신년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베트남 다낭 관광객 90%가 한국인인데, 이를 외유성으로 출장을 갈 국회의원은 없을 것”이라며 “출장은 한 달 전부터 계획됐던 것인데, 외유로 몰려 억울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낭 현지에 영사관 신설과 예산 문제, 현지 교민 기업 방문 등 다양한 목적이 있었다”면서도 “외유성 논란으로 시·도민에게 염려를 끼친 점은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위원장 등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 4명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 다낭으로 떠나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장 위원장은 한국당이 20대 국회부터 흔들린 이후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국민이 당의 진정성을 받아들이지 않는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시·도민들이 봤을 때 부족한 게 많다”며 “올해는 도민들로부터 신망을 얻을 수 있는 한국당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저임금, 탈원전, 안보 등 분야와 관련, 정부 정책의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내비쳤다.

장석춘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정책의 우려스러운 점이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서민이 실험의 대상이 되고 탈원전 정책은 속도를 낼수록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후유증이 올 것이다”고 진단했다.

또한 “정부의 안보 정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마치 동지인 것처럼 여론이 형성되는 실정이다”며 “정부 정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닌, 협조적인 측면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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