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초청 간담회, "가장 시급한 현안이 일자리"
"중기·벤처가 경제활력 줘야 올해 정부도 전폭 지원할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중소·벤처 기업인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신산업을 육성해야 하는데 혁신 창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그 주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희망을 가지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중소·벤처 기업이 정부가 추구하는 사람 중심 경제의 주역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성장 역시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같이 가야 하고 중소기업·대기업 상생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정부는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 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부당 납품단가 인하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제도도 만들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신설 법인 수가 역대 최대로 10만 개를 돌파했고 벤처 투자액도 3조4000억 원에 이르렀으며 수출도 중소기업 수출액과 수출 참여 중소기업 수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혁신 창업과 강한 중소기업이 하나 둘 늘면 우리 경제가 활력을 찾고 경제 체력도 튼튼해질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에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 개를 보급하고 스마트 산단 10곳을 조성해 중소제조업 50%를 스마트화할 계획으로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좋은 기회”라며 “올해 더 많은 투자와 사업 기회를 발굴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 마무리 발언으로 “중소·벤처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가 여러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또 다를 수 있으니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도 좋고, 중소기업과 벤처 창업의 활력을 높일 건설적인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