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9일 만나 유치 논의

구미시민들의 SK하이닉스 유치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장세용 구미시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만난다.

구미시는 7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SK하이닉스 구미유치와 관련해 박람회에 참가한 SK그룹 3사 공동부스를 함께 방문해 SK하이닉스 대표 등 임직원을 만나 하이닉스 구미유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구미유치특별위원회와 T/F팀 구성 등 구체적인 실천계획과, 중앙부처(국토부·산업부) 방문 건의, SK하이닉스 본사 방문, 범시민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 시민 공감대 확산과 5공단 분양가 인하 등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경북도와 공동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 역시 7일 오전 미국 출국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시청 출입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장 시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연계한 제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어바인시, 상공회의소, 재미과학기술자협회 등과의 교류를 위해 6개 기업체 대표 등과 1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철우 지사와 장세용 시장, 이석희 대표는 8일(현지 시각)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개막식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시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SK 하이닉스 구미유치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성과를 거두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5G 테스트베드 구축, 홈케어 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 스마트 이동형 기기 클러스터 육성사업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서 착안한 얼음물 세례, 현수막 달기 등으로 SK 하이닉스 구미 유치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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