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신 교수, 제자들과 오르간 클래스 공연…12일 오후 5시 포항장성교회 본당

12일 오후 5시 포항장성교회 본당에서 오르가니스트 이명신 교수와 제자들이 해설과 함께하는 오르간 연주회를 개최한다. 사진 위 왼쪽부터 오르가니스트 이명신 교수·임미경·김연남, 아래 왼쪽부터 임지희·조민지·하민아 씨.
“오르겔의 음악은 영혼의 소리이자 하늘에 바치는 인간의 간절한 기도이다.”

평소에 접하기 쉽지 않은 악기인 오르간 연주회가 포항에서 열린다. 오르가니스트 이명신 교수와 제자들이 오는 12일 오후 5시 포항장성교회 본당에서 해설과 함께하는 오르간 연주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 오르간은 유럽이나 미국 등과 다르게 교회나 성당에서 예배에 필요한 반주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오르간 클래스 연주회는 이 교수의 해설까지 곁들여 오르간이 생소한 포항시민에게 더없이 좋은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신 교수는 “연주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독주 악기로서의 오르간 음악을 들려주고, 그 음악의 이해를 돕고자 해설과 함께한다”며 “이날 바로크 음악부터 낭만·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오르간 음악을 들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신 교수는 계명대학교와 독일 Detmold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Weimar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국내외 다수의 독주회, 앙상블 및 초청연주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대구북일교회 오르가니스트, 이명신 오르간아카데미 대표, 대신대학교 평생교육원·포항기독음대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주회는 오르가니스트 임미경, 조민지, 김연남, 임지희, 하민아가 출연한다.

연주자 임미경은 원광대학교 사범대와 대구가톨릭대 일반대학원 종교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포항장성교회 오르가니스트이다. 김연남은 대신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포항성산교회와 효자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이다. 임지희는 대신대학교 교회음악과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종교음악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명신 오르간클래스 연주회 등을 출연하고 현재 포항동부교회 오르가니스트이다. 조민지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를 졸업하고 영산아트홀 신인 연주회 등을 출연했다. 하민아는 국민일보·영산아트홀 오르간 콩쿠르 고등부 1등, 대구음악협회 전국학생 음악콩쿠르 일반부 2등을 수상했고,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에 재학 중이며, 서울 성은교회 오르가니스트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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