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포항 방파제 조감도
경북지역 해양수산 활성화를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총 192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37억 원, 38.7% 증액된 규모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분야별 주요 투자 계획으로는 항만 건설 1637억 원, 어항 건설 217억 원, 해양안전·문화 69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먼저 항만건설 분야를 살펴보면 포항신항 스웰 개선대책 시설 공사에 올해 306억 원을 투입한다.

이 공사는 포항신항 내 3만4000㎥ 준설과 700m 도제 신설 등을 통해 항내 적정한 파고 확보로 항만 운영 안전성과 항만 시설물·선박 안전을 확보하는 공사다.

지난 2014년부터 내년까지 총 936억 원이 투입되는 전체 공사 중 올해 전체 예산 중 3분의 1 가량이 투입된다.

이어 2122억 원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준공 예정인 영일만항 북방파제와 어항방파제 보강 공사에서 올해만 296억 원이 투입된다.
울릉(사동) 2단계 개발사업 조감도.
또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해군 부두 등을 건설하는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축조공사 208억 원이 올해 들어간다.

온난화에 따른 해안 침식 완화와 해수욕장 환경 개선을 위해 모래사장 복원 등을 하는 포항 도구해변 등 연안정비사업에 170억 원,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축조에도 68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포항시 양포항 북방파제 보강 공사 91억 원, 영덕군 축산항 정비사업 61억 원, 울진군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 58억 원, 울릉군 저동항 14억 원과 포항 대보항 5억 원이 올해 투입된다.

해양 안전·문화 분야에는 69억 원이 투자되는데 이 중 국립등대박물관 증축 등 56억 원, 항로표지시설 정비 5억 원, 입출항 선박 지원을 위한 포항 흥해 오도1리 등 4개항 방파제 등대 설치·개량 3억 원 등이다.

지일구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중에 조기 발주 및 착공할 예정으로 지역 경제 성장 동력 확보와 고용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