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문수면 조제보건진료소 CCTV설치.
영주시보건소는 지난해 봉화군 면사무소 총기난동과 진주시 보건진료소 의료인 납치·현금 강탈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보건시설(지소·진료소)에 CCTV와 비상호출벨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8일 영주시에 따르면 혼자 근무하는 여성공무원들의 신변보호와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보건지소 10개소와 보건진료소 13개소에 감시카메라(CCTV)와 보안업체 및 경찰서와 연동되는 비상벨을 1월 중으로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 보건지소는 대부분 면사무소 내에 위치하고 있으나 보건진료소의 경우는 농촌 벽 오지에 설치 대부분 여성 전담공무원이 혼자 근무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건진료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어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는 지소와 진료소 의료인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보건 관계자는 “올해 무인전자경비시스템용역업체 선정 시 보건지소와 진료소 ‘CCTV와 비상벨’ 신규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이 없고 지난해 용역비에 비해 줄어든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 예산도 절감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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