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청은 올해 80억원을 투자해 농로개설 등 농업생산 기본공사를 추진한다.
포항시 북구청은 건설 사업 조기 발주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합동설계단’을 편성·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합동설계단은 북구청과 산하 읍면동 토목직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돼 직원 상호 간 정보 교환과 기술 교류를 통해 사업 설계 기준 통일성을 확보하고 사업을 조기에 발주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조직이다.

합동설계단은 구청 건설교통과·산업과 등 각과별 사업뿐만 아니라 읍면동 도로·하천·농업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41건, 총 79억 원 사업에 대해 설계 작업에 대해 조기 발주 대상사업을 추진한다.

북구청은 이달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월 초 공사를 발주해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으로, 건설 사업 조기 발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태흠 북구청장은 “설계 단계부터 지역 생산 제품과 자재를 반영해 예산이 지역에 환원토록 하고, 지역 밀착형 사업임을 감안해 설계 시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북구청은 올해 80억 원을 투자해 총 157건의 농로 개설, 배수로 정비 등 농업생산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7일 현재 북구청은 흥해읍 용곡리 농로 포장공사 등 82건은 설계 중이며, 죽장면 두마리 제방 유실 복구사업 등 47건은 계약 진행 중이다.

또 청하면 이가리 농로 정비공사 등 28건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읍면 농촌 지역 농로 포장과 확장, 용배수로 설치·정비사업 등에 주력해 농민 영농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포항시 북구청은 올해 80억원을 투자해 농로개설 등 농업생산 기본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발생한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농업생산 기반시설 55개소에 대해서도 현재 실시설계를 완료해 복구공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 노후화돼 위험한 소규모 저수지 3개소에 대해서도 1억6000만 원 사업비를 확보해 보수 등 정비공사를 추진하며, 기북면 농촌생활환경정비 사업에도 8개소에 11억 원을 들여 주민 생활 환경 향상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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