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세용 구미시장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던 구미에서 민주당 시장 후보로는 최초로 당선된 장세용 구미시장은 그야말로 격동의 6개월이 지났다.

대학교수에서 일약 자치단체장으로 그것도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 구미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당선돼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박정희 대통령 추모제 참석 여부와 새마을과 폐지 논란, 새마을테마공원 운영 등 지역사회에 많은 논란을 불려 일으키면서도 한편으로 왕산 허위 선생을 재조명하면서 전문분야인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지역사회와 접촉을 넓혀가고 있다.

‘구미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지역 경기이다 보니 많은 시민은 장시장의 행보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2019년은 구미시에 중요한 전환점이자 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민선 7기 구미시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실상 첫해이자, 앞으로 10년 구미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원년”이라고 신년 설계를 밝혔다. 

△ 구미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

-5공단 분양 활성화와 노후공단 산업재생,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을 육성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것입니다.

노동이 존중받는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노동자 도시의 위상을 확립하고,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로 구미 경제의 활력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도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도시재생도 추진하겠습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선정된 원평동 일원의 도시재생은 물론, 금오 시장과 구미역, 금오산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해 구미에 새로운 성장의 숨결을 불어넣겠습니다. 아울러 첨단 ICT 산업기반을 활용한 구미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것입니다.

△활기찬 도시를 조성 계획

- 황상동 고분군 일원에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해 역사문화 유산을 재조명하고, 아울러 2020년 전국체전을 대비한 체육 인프라도 확충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보편복지 체계를 구축을 위해 출산에서 육아까지 복지지원을 확대하고,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겠습니다. 아울러 학교 급식비 지원 확대, 중고생 무상교복 지원으로 차별받지 않는 교육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입니다.

로컬푸드 활성화로 더불어 잘 사는 농촌 조성을 꾀할 것입니다. 지난해 구미 대표농산물 쌀·멜론·감자 3대 품목을 선정해 생산에서 가공, 유통, 소득화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농업의 6차 산업화로 농촌 경쟁력을 향상해 나가겠습니다.

△소통과 참여 확대로 시민이 주인 되는 시정

- 지방자치와 분권은 대한민국의 시대적 소명입니다. 구미시 지방분권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시민 원탁회의 등 시민참여와 소통의 장을 열어 시민들의 의견을 더욱 깊이 경청하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시민들은 저에게 변화와 혁신을 요구했습니다. 

앞으로 10년 구미의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길에 43만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굳게 믿으며, 시장에 처음 당선되었을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더욱 진정성 있게 일하겠습니다.

새로운 역사를 열어 가는 대망의 2019년, 더 큰 희망과 행복이 있는 새로운 구미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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