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 내 ‘또봇 정크아트뮤지엄’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
지난해 7만5000여 명이 다녀간 경주문화엑스포공원 내 ‘또봇 정크아트뮤지엄’이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재)문화엑스포에 따르면 최근 추운 날씨에도 경주엑스포의 실내 놀이공간 ‘또봇 정크아트뮤지엄’이 핫플레이스로 각광받으면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크아트(Junk Art)’로 재탄생한 또봇을 만나러 온 관람객들은 대부분이 어린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람객으로 수도권, 부산, 대구 등 각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또봇 정크아트뮤지엄’은 단순한 전시공간도, 키즈카페도 아닌 버려진 폐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만든 대형 로봇을 직접 보고, 만지고, 어깨동무할 수 있다.

또한 내가 로봇이 돼 미션을 수행하고 또봇자동차를 운전해보는 생생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카봇, 또봇, 미니특공대 등 변신로봇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필수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봇 정크아트뮤지엄’이 있는 경주엑스포공원 내 장보고관 앞에는 6.5m에 달하는 거대 로봇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봇 기가세븐 7단합체’ 모형인데 폐자동차 50대 분량의 부품으로 만들었으며, 전시관의 첫 번째 로봇이자 베스트 포토존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변신자동차 또봇모델 어드벤처X·Z, W쉴드온, 태권K, 마하W, 3단합체 델타트론, 악당로봇 아크봇에 이르기까지 시리즈를 망라하는 31대의 대형 로봇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로봇을 직접 조립·조종해보고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동작을 인식해 스크린 게임에 활용한 모션인식 체험은 인기 최고. 움직임에 반응하는 신기한 로봇체험에 아이들은 몰입하고 또봇 자동차를 운전해서 솔라 에너지를 모으는 드라이빙 체험관도 늘 북적인다.

이 같은 정크아트뮤지엄에 대한 소문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주 실내 아이와 가볼만한 곳 최고!’, ‘추천 또봇뮤지엄’, ‘경주엑스포 색다른 볼거리’, ‘또봇천국’, ‘가본 곳 중 단연 여기’ 등 많은 후기와 호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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