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해경은 9일 불법 대게 단속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회의 개최했다.이종욱 포항해경 서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은 9일 해경 대회의실에서 불법 대게 단속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에는 포항해경, 동해어업관리단, 경상북도 환동해본부, 포항·경주·영덕·울진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게 성어기를 맞아 매년 악순환 되는 통발 어선 조업 구역 위반 조업과 어린 대게와 암컷 대게 불법 포획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각 기관별 단속 강화대책을 공유하고 협조 관계를 공고히 할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경상북도 내 대게 생산량은 2007년 4129t, 2010년 2606t, 2016년 1572t, 2017년 1626t 등으로 급감했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에 60%이상이나 감소한 수치로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이번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통해 경북 동해안 주 어종인 대게 자원을 보호하고 불법 조업 근절과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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