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부터 3월 15일까지 접수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국내 최초로 시작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학생들의 꿈의 무대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13번째 사업을 공고했다.

DIMF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뮤지컬 관련학과 대학생에게 실전 무대경험을 제공하고, 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최돼 DIMF의 메인 행사 중 하나이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속의 축제’로 손꼽힌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제1회 DIMF’와 함께 시작해 대학생들의 뮤지컬 경연대회로는 국내 최초의 사업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은 물론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DIMF의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또한 국내 대학과 더불어 미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 다양한 해외 대학이 참가하는 글로벌 경연으로 명성이 높다. 공통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참가팀이 서로 각 대학의 작품을 직접 관람하고 국경을 넘어 응원하는 등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경연과 함께 국내외 대학생들의 교류의 장(場)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뮤지컬 전공 대학생에게 꿈의 무대가 된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이 올여름 열릴 열세 번째 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업의 참가대상은 국내외 대학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대학교 총(학)장의 추천을 받은 단체이며 학교 내의 뮤지컬 관련 동아리도 참가 가능하다. (단, 2개 이상 타 대학 간의 연합팀은 참가 불가)

‘제13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15일까지 접수된 대학을 대상으로 4월 중 실연 심사로 이루어지는 예선을 치르며 본선에 진출한 단체는 ‘제13회 DIMF’ 기간 중 본 무대를 갖고 일반 관객 앞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DIMF 공식 홈페이지(www.dimf.or.kr) 및 DIMF 사무국(053-622-1945)로 문의)

축제기간 본선 무대를 치룬 참가팀을 대상으로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단체상 수상팀에는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개인상인 연기·크리에이터상의 수상자에게는 뉴욕 브로드웨이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2018년부터 DIMF는 뉴욕의 공연 유통사인 하모니아홀딩스(Harmonia Holdings, Ltd.)와 협약을 맺고 개인상을 ‘하모니아 홀딩스 상’으로 제정해 수상자에게 더욱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단체상 못지않게 개인상 수상을 위한 참가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DIMF는 개인상 수상자에게 뉴욕 브로드웨이에서의 공연관람과 더불어 뮤지컬 스타와의 만남, 현지 뮤지컬 전문가와 함께하는 1대1 보컬 트레이닝 및 안무 수업 등으로 구성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래의 뮤지컬 전문가로서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2월 26일부터 1월 4일까지 열흘간의 뉴욕 브로드웨이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제12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개인상(연기상) 수상자 장지민(24세,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과 4학년)씨는 “뮤지컬을 깊이 생각하게 되는 인생 최고의 공부였다. 이번 브로드웨이 연수를 계기로 미래를 더욱 열심히 준비해 나갈 것이며, 값진 경험을 하도록 기회를 주신 DIMF와 하모니아홀딩스 모두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DIMF는 ‘제13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사업 공고와 함께 한국 창작뮤지컬의 산실(産室)인 ‘제13회 DIMF 창작지원사업’의 접수를 시작하는 등 축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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