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두 번째 교환 근무로 상생 협력 현장인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오는 16일 서로 역할을 바꾸는 일일 교환 근무를 한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각각 오전에 도청과 시청에서 현안보고를 받고 직원과 대화, 의회 의장단 방문, 간부들과 오찬 등을 한다.

오후에는 대구와 경북 상생 협력 현장인 대구공항 통합 이전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우보면을 찾는다.

의성·군위군수, 기초·광역 의원 등과 함께 공항 이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의견을 듣는다.

이어 군위 농민사관학교를 방문해 농업 관련 대구시민 교육 계획을 점검하고 경북 생산 농산물을 대구에서 소비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저녁에는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시·도 상생 신년 음악회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두 단체장은 지난해 상생 협력 차원에서 분기마다 일일 교환 근무를 하기로 했다.

첫 교환 근무 때도 통합 신공항 건설과 경제공동체 실현을 강조했다.

또 상생 협력의 상징적인 장소인 팔공산 둘레길을 답사하고 간부 공무원들과 인구 감소와 경기침체 등 위기 타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와 경북 최대 현안인 공항 이전에 힘을 쏟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지고 지역 의견을 듣기 위해 후보지 2곳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구미 신년 음악회는 취수원 논란 등에 따른 정치적 의도는 없는 순수한 화합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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