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설을 앞두고 경북·대구 중소기업에 단기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원종석)는 설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의 임금·상여금 지급, 원자재대금 결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한 금융기관에 대해 ‘한국은행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공급한다.

지원대상은 대구·경북지역은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영덕군, 울릉군을 제외한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1년 이내의 운전 자금 대출이다.

금융기관 대출 취급 기간은 2일부터 2월 1일까지이며 업체당 한도는 5억 원 이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대출 취급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최고 50% 이내에서 연 0.75%의 저리로 만기 시까지 지원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도 설을 앞두고 임금 지급, 원자재 구매대금 결제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경북 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7일부터 2월 1일까지 시중은행을 통해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 중소기업에 업체당 5억 원 이내로 빌려주고 이자 가운데 일부를 저리(연 0.75%)로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은행 대출액 기준으로 250억 원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설을 맞아 긴급자금이 필요한 지역 중소기업의 단기운전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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