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해도 지원단 운영

▲ 지원단이 노포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제품들(시계방향으로 세균억제 기능의 유기아이스와 유기뚜껑, 장수국수 포장 디자인, 황동주물 비누 받침, 도자기로 만든 메주 모양 된장 용기, 유기 소주잔).경일대.
‘경북청년노포기업지원단(단장 김대성 경일대 디자인학부 교수·이하 지원단)’이 지난 1년 간 ‘조형물 7개·현판 20개 제작, 인터넷 사이트 10개사 개발, 특허출원 4건, 상표출원 1건, 홍보제안 1건, 국내외 전시 8건, 스토리텔링북 발간’향토뿌리기업과 노포기업을 지원했다.

경상북도의 지원을 받아 2017년 11월 경일대에서 발대식을 가진 ‘경북청년노포기업지원단’은 경북지역 28개 노포기업 현장을 누비며 지역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와 함께 지난 12월 28일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노포기업지원 사업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경북청년노포기업지원단’활동을 함께 했던 경일대 학생 4명은 그간의 지원단 경험을 밑천 삼아 청년창업을 하게 됐다.

지원단은 봉화의 유기장인 노포기업 ‘봉화유기’에서 얼음과 살균이 동시에 가능한 ‘유기아이스’ 제품을 개발해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포항 구룡포의 ‘제일국수’에서는 ‘무병 장수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국수를 말리는 120cm 그대로 포장을 디자인해 전통과 트렌드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 경주의 해동라사와 영주의 영주대장간은 노후 된 실내환경을 바꿔주었으며, 용궁막걸리의 제품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성과물을 도쿄를 비롯해 해외 유수의 전시회에 출품도 했다.

올해는 고령의 거인식품과 김천 삼성공업사에 대한 제품디자인과 브랜딩디자인으로 첫 활동을 시작해 오는 2월 3일부터 개최되는 뉴욕 기프트페어(NY NOW)전시에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대성 교수는 “노포지원단을 이끌면서 노포기업들이 운영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고 힘들어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포기업들이 힘을 얻어 앞으로도 장수기업으로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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