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박희용 선수가 기량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산악연맹 강레아
‘2019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12일∼13일 청송군 부동면 얼음골에서 개최된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2011년부터 청송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제산악연맹(UIAA, 회장 Frits Vriilandt)과 (사)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상북도산악연맹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이번 월드컵에는 월드 랭킹 1위∼8위까지의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박희용, 신운선, 송한나래 등 23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총 25여개국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난이도경기와 속도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여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를 알리는 큰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센터는 세계 최고의 아이스클라이밍 경기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센터에는 1,2,3층에 실내관람석과 실외관람석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의 역사와 생동감 넘치는 경기장면을 담은 사진전시와 프레스센터, 4-D체험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센터내에서는 청송꽃돌·청송백자 전시, 관광 및 농·특산물 홍보 및 청송사과 시식, 관람객들을 위한 기념사진촬영 코너도 마련되어 있고 경기장 주변에서는 얼음조각전시, 겨울전통먹거리와 연예인 초청 공연, 경품추첨 이벤트행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아이스클라이밍 그리고 산악스포츠의 메카 청송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며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아이스클라이밍이 채택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진 기자
이창진 기자 cjlee@kyongbuk.co.kr

청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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