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 배관 파손으로 생긴 이 고드름은 녹아서 떨어질 경우 보행자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다.
이에 따라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안전 장비 착용 후 옥상에서부터 로프를 이용해 내려오면서 대형고드름을 1시간에 걸쳐 안전하게 제거했다.
오명식 119구조구급센터장은 “고드름은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면서 점점 무게가 아래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오래 방치할수록 낙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빗물받이 등에 새는 곳이 없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려다간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