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강래교수 초청 강연회
영주시는 10일 시청 강당에서 성장의 딜레마에 빠진 한국 도시들을 진단하고 지방 도시의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 시의원, 정책자문위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도시살생부의 저자 마강래 교수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저출생 저성장 고령화의 추세로 인해 2040년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30%는 1995년 대비 인구가 절반으로 떨어져 사실상 기능상실 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영주 발전전략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마 교수는 국내외 지방의 쇠퇴 원인을 진단하고 도시 정책의 근본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 도시는 이상과 현실의 부조화를 버리고, 분산과 팽창이 아닌 집중과 압축으로 인구를 모으고 공공시설과 서비스를 집중하는 압축도시로 전환해야 하며, 중소도시를 연계하는 새로운 지방도시 모델도 제시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구감소의 시대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영주 발전 전략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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